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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22:39

곰취씨앗파종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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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묘상자는 72구 혹은 105구 연결트레이가 적당합니다. 
파종량은 한포트당 3~5립씩 파종해야 최소 3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소 3립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는 본밭에 심었을 경우 수량면에서 또한 수분유지, 품질유지 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상토는 양분을 두달을 공급할 수 있는 고추, 토마토 등의 육묘상토를 사용하면 됩니다. 
상토가 지나치게 수분함유를 많이 하는 중국산 이탄 상토보다는 수분유지는 되면서 배수가 잘 되는

피트모스 상토가 유리합니다. 
단 피트모스상토라도 수분유지가 적당히 되는 것이 좋습니다. 
상토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는 수분유지를 시키기 위해 발효퇴비(왕겨가 섞인 계분이나 우분을

발효시킨 것)와 보드라운 진흙(산비탈에 흘러 내린 흙이 좋음)과 훈탄(왕겨를 속에서부터 불을 피워

검게 태운 것)을 3:4:3 정도로 혼합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이 경우 양분이 부족할 경우 영양제를 엽면살포나 관주해 주어야 합니다. 
수분관리는 파종 후 즉시 충분한 관수를 하고 이후는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보통 오전 10시경 한번

적당히 관수하면 됩니다. 
곰취씨앗 발아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종자가 발아가 가능한 충실한 종자인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은 따뜻한 지역이면

냉동처리나 냉장처리를 하면 되고 겨울철 기온이 영하 15℃ 이하이면 굳이 냉동처리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중북부지방이라면 자동으로 휴면타파는 되므로 파종 전에 흐르는 물에 삼일정도 담가 놓으면 표피에

묻어있던 발아억제물질이 씻겨지면서 발아준비가 완료됩니다. 
그후 아침으로 얼지 않고 한낮의 온도가 15℃ 이상만 되면 발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고온보다는 저온에서 발아가 잘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너무 늦게 파종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보통 봄비가 내릴 정도면 파종이 가능합니다. 
저도 여지껏 물에 축여서 냉동실에 3일가량 넣었다가 다시 물에 담가서 검게 우러나는 물을 여러번

갈아주는 방법으로 발아처리를 해서 파종했었는데 올해 해보니 말라있던 종자를 그냥 흐르는 물에

3일정도 담가 놓았다가 꺼내서 물기를 말린 후 파종해도 금방 발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될 것이란 결론을 얻었습니다. 
혹 발아가 우려되시면 씨앗을 망에 넣은 채로 물에 살짝 축였다가(잠깐) 물기를 털어낸 후 냉동실에

3~7일 가량 넣었다가 꺼내어 흐르는 물에 삼사일 담가 놓으셨다가 
물기를 선풍기 등으로 한두시간 말려서 제거하시고 파종하시면 됩니다.  

 

  

2. 종자에 따른 발아율 차이입니다. 
사진 왼쪽의 트레이가 제가 재배하는 곰취의 씨앗이고 우측은 지난해 씨앗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지역에서 구입한 씨앗인데 발아율이 5%도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한포트당 10알 정도를 파종했는데도 발아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종자의 발아율은 70%이상을 확보해야 안정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이정도의 발아율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종자가 제대로 여물지 못했을 문제나 씨앗이 묵어 발아율이

떨어지는 경우라고 봅니다. 
또한 지역에 따른 곰취 자체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아직 원인을 알지는 못하지만 일부지역의 곰취가 자라는 습성도 꽃이 피는 시기나 결실시기도 한달

이상 빠른 특이한 현상을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짧은 생육기에 종을 보존하려는 본능 때문으로

보이는데 같은 고장내에서 특정지역의 곰취만이 그러한 성질을 가지는 이유는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부에선 고온장애에 의한 조기추대현상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오대산,설악산 등지의 고지대 종자가

그런 증상이 있기 때문에 고온장애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같은 종자로 몇 대를 시험해 보면 종족보존을 위한 본능적인 생태인지 확인해 볼 수 있겠지요.

 

3. 파종 후 60일 가량이 지나면 본엽 3~5엽의 정식하기 적당한 크기의 육묘상태로 자랍니다. 
이때 정식하면 되는데 만약 정식을 하지 못하면 잎이 웃자라게 됩니다. 
이때는 예초기나 낫 등으로 웃자란 잎을 잘라 주면 새로운 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아니지만

단지 양분이 다 소비되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보충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모 대학 박사께서 육묘중인 곰취잎을 잘라내면 안된다고 했다며 그대로 방치하다 
무름병과 곰팡이병으로 낭패를 본 경우도 있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거니까 무조건 빨리 잎을

제거하라고 알려 드린 적도 있습니다. 
그분도 직접 경험한 후로는 오히려 자신의 아이디어인 양 다른 사람들한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0월까지도 포트상태로 관리할 수는 있지만 일찍 심는 것이 다음해의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두달 후 정식하기를 권합니다. 
재식거리는 사방 22~25센티미터가 적당합니다. 
너무 밀식을 하면 곰팡이병의 발생이 많고 2년차 이후 고온다습으로 인해 뿌리가 썩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반대로 30센티 이상 넓게 심으면 잎이 위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누우면서 줄기가 억세지고 연하게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퇴비를 많이 주어 크게 키우려면 재식거리를 넓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손바닥 크기의

적당한 잎을 생산하려면 25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로 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한평에 심겨지는 양은 40주~60주입니다. 
저처럼 포도나무 등을 같이 재배하는 경우라면 40주 정도가 적당하고 곰취만을 재배하는 경우라면 보다

밀식을 할 수 있으므로 60주까지 정식해도 가능합니다. 
100주이상을 정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가 재배해 본 결과 평당 100주는 2년차 이후 과습으로

인해 모종이 다량 죽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본밭 준비는 보통 80~100센티의 망을 만들어 정식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한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곰취는 비닐피복재배를 해야 좋은 품질의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고온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 시험재배를 해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해발 500미터

이상의 지역에선 비닐피복의 효과는 아주 큽니다.
일단 잡초제거와 보온효과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분유지효과입니다. 
곰취는 수분을 다량으로 필요로 합니다. 
보통 수확기엔 하루에 한번정도 관수해야 할 정도로 증산활동이 왕성합니다. 
곰취는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바로 억세지게 되어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노지재배시 수확량이나 품질이 좋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수분유지가 되면 고온기에도 잎의 품질이 연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분유지를 시킬

방법이 필요합니다. 
남부지방처럼 고온지대라면 흑백멀칭이나 흑색부직포 등으로 멀칭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곰취는 저온성작물이기 때문에 남부지방이 중북부지방보다 한달이상 일찍 발아가 된다면 기온에 따른

장애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조기재배가 가능하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지요. 
다만 여름 고온기에 작물이 어떤 상태가 될지가 의문입니다. 
여름만 잘 지난다면 남부지방에서는 이른봄 조기재배가 가능하겠지요. 
물론 여름철에 저온저장고에 모종을 보관했다 가을에 파종해서 이른봄 수확하는 방법이 있는데 경비가

많이 들어 부담은 되지만 고온기에 관리가 어렵다면 봄 수확 후 캐서 저온저장 후 다시 정식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곤달비를 그런 방법으로 재배해서 성공한 사례도 보았기 때문에 수지타산만 맞는다면 고려해 볼 만한

작형이기도 합니다.

야생화사랑님의 글입니다..

 

====================================================================================

 

곰취씨앗 파종하는 방법을 먼저 올릴게요.

파종하는 기준은 이곳 강원도 날씨 기준이구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합니다.

 

3월15일에 곰취씨앗을 파종한다는 기준으로 설명해드릴게요.

 

1. 3월 초에 곰취씨앗을 10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만 빼고

냉동고에서 2일간 얼립니다. 

 

2. 냉동고에서 곰취씨앗을 꺼내 냉장고에서 10일간 보관합니다.

 

3. 3월15일에 씨앗 파종하는데 모판에 상토를 채우고

곰취씨앗을 뿌린 후 상토로 살짝 덮어줍니다.

 

4. 비닐하우스 안에다가 못자리하는 비닐로 터널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곰취씨 뿌린 모판을 이 안에서 관리합니다.

 

5. 상토가 마르지 않게 주기적으로 물을 줍니다.

 

6. 곰취 떡잎이 나온 다음 본잎이 2개 나오기 시작할 때 상토를 채운

포토에 하나 하나 이식을 합니다.

 

7. 비닐하우스 안에서 상토가 마르지 않게 물을 주면서 관리합니다.

 

8. 3개월 후인 6월15일에 곰취모종을 본 밭으로 정식을 합니다.

 

9. 이후 너무 가물지 않게 물관리를 주기적으로 합니다.

 

10. 곰취는 성질이 물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되는 땅이어야합니다.

 

11. 곰취를 정식할 본 밭은 마사토 토양이 좋으며 정식하기 전 최소 한달 전에

충분한 퇴비를 주고 밭을 잘 만들어놔야 합니다.

 

 이상 곰취씨앗 모종하여 정식하기까지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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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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